이민준은 출근길에 지하철에서 박태양의 카톡을 확인한다. "미국의 관세 정책 발표, 오늘 시장에 큰 영향을 줄 것 같아"라는 메시지에 긴장감이 감돈다. 이번 정책 발표는 반도체 수출에 직접적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9시 장이 열리자마자 코스피는 전날보다 1.5% 하락한 2,470.34를 기록했다. 반도체 관련주들은 특히나 큰 타격을 입어, 삼성전자는 2.3% 하락했고, SK하이닉스는 3.1% 하락했다. '수출 비중이 큰 기업들은 오늘 하루 맹폭을 맞는구나'라고 생각하는 민준의 눈에, AI 관련주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보인다. 알파웨어라는 AI 소프트웨어 회사는 오히려 0.8% 상승했다. 이는 AI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증가와 미국 관세의 직접적 영향에서 다소 자유롭다는 인식을 주기 때문이다.
민준은 점심시간에 서수연과 전화통화를 한다. "오빠, 주식은 어때? 괜찮아?"라는 수연의 물음에 민준은 그저 "관세 때문에 조금 힘들어"라고 답한다. 원금 손실이 크진 않지만, 마음이 편치 않다. 관세 정책의 변화는 단기적으로 시장을 혼란스럽게 만들지만, 알파웨어 같은 기업들은 새로운 기회를 찾아낼 수도 있음을 느낀다.
오후 3시, 오늘의 거래가 끝나고 민준은 결과를 점검한다. 그의 포트폴리오는 반도체 관련주가 약세를 보인 반면, AI 관련주는 안정적이었다. 미국의 관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기술 발전의 기회가 존재한다는 것을 깨달은 민준은 AI 관련주를 조금 더 늘릴 계획을 세운다.
용어 설명: 관세(關稅)는 국가가 수입되는 상품에 부과하는 세금으로, 국가 간 무역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오늘날 수많은 국가들은 자국의 산업 보호와 무역균형을 위해 관세를 조정한다. 이는 주식시장에서 큰 변동을 일으킬 수 있는 요소다.